수 많은 영화중에 10편만 뽑기가 쉽기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살면서 (오래살지도 않았으면서 ㅋㅋ)
여러번 봤던 또 앞으로도 여러번 보고 싶은 영화 몇개 골랐습니다~ 솔직히 몇십개를 써도 모자르네요ㅠ
(순위는 상관없고요 약간의 혹은 많은 스포가 있습니다)
1. 서유쌍기
서유기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은 어렸을 때 다들 보셨을겁니다...
중국영화와 주성치를 좋아하게된 계기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고등학교들어서 다시 봤을 때 감동과 눈물ㅜㅜ 정말 애절하면서 슬펐던..제가 가장 슬프게봤던 영화입니다.
심지어 군대가기 전날 새벽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보고 입대를 했더랬죠 (군대나가 인마ㅋㅋㅋㅋ)
선리기연 주연이 '주인'이라는 배우인데 정말 예뻐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하고 주인님주인님하며
관련 드라마 영화를 찾아 봤습니다...남자들 원래 그러잖아요ㅋㅋ 저만 그런가요...ㅠ
춘삼십낭(거미괴물)로 나왔던 남결영이란 배우도 좋아했는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정신 이상으로 고생하고있다네요..ㅜ
마지막 장면에
손오공의 쓸쓸한 뒷모습은
고독과 홀가분함이 묻어나와 제 마음을 후벼판 영화였습니다.
2. 나비효과
시간여행비슷한 영화를 좋아하게된 영화입니다.
감독판과 극장판 결말이 따로있습니다 2.3편 후속작이 나왔는데 1편만 못하는...망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곰곰히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내가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언제로갈까? 그런 고민도 해보고
여러분은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언제로? 군입대전날로?ㅋㅋ
3. 새벽의 저주
좀비물 중 가장 평점이 좋은 걸로 알고있는 새벽의 저주...
진짜 잘만들었습니다 7번정도 본 것 같네요
좀비에게 도망쳐 어디론가 갇혀있고 요새화 시켜서 알콩달콩사는 그런 맛에 봤던 영화입니다
도망쳐! 뛰어! 가슴조리며 봤습니다 ㅋㅋ 좀비물 왜이렇게 좋죠?ㅋㅋ
4. 물랑루즈
니콜키드먼이 엄청 예쁘게 나와서 혼을 쏙 빼놨던 영화입니다.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기말고사 끝나고 쌤이 틀어줘서 억지로 봤는데
새드엔딩이라 더 아련하고 슬프게 봤습니다...ㅠ (아..나 안봤다고 스포하지말라고!!)
뮤지컬식이고 OST도 좋아서 몇몇곡은 아직도 소장하고 있네요
5.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출연진이 정말 빵빵합니다 브래드피트, 톰 크루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지금으로선 모일 수 없는...옛날이라 가능했던 모임입니다
게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영화라고 어디서 봤습니다ㅋㅋㅋㅋ
과연 영원히 살면 행복할까? 짧게 사는 인간이라 아둥바둥 열심히 사는게 어쩌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영원히 살면 지루하고 고독하지 않을까... 뭐 이런저런 생각나게했습니다
누구나 불로장생을 꿈꾸지만 그 이면에 있는 고독, 고통, 외로움을 잘 나타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6. 천녀유혼 시리즈
20~30대 국민 첫사랑이 아마 왕조현 누님이 아닐까합니다ㅎㅎ
그리고 고인이 된 장국영... 양성애자다 자살이다 말이 많은데 진실은 어디에...
영화보면서 "아~나도 저런 귀신 안나타나나 진짜 예뻐해줄 수 있는데 ㅋㅋ" 를 외치며 재밌게 봤습니다
최근 쉬는 날에 1.2.3편 몰아서 쫙~봤는데 역시 어렸을 떄 봤던 감동이 그대로...
머리까지고 수염난 아저씨가 '우마'라는 아저씬데 매력있는 캐릭터, 정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반야바라밀~이러고 2편인가 무슨 노래불렀는데 아직도 기억나네요
최근에 유역비가 리메이크한 천녀유혼도 볼만합니다 (예쁜이들이 나온건 다 볼만하대ㅋㅋ)
7. 캐스트 어웨이
if 무인도...누구나 상상했을 법한 소재입니다.
이거보고 진짜 무인도 관련 프로그램 영화는 거즘 다 봤던 것 같습니다.
베어그릴스 형의 무인도에서 살아남기가 기억나네요
"그거 보면서 내가 무인도에 갇히면 그릴스형한테 배운걸 써먹야야지~" 했습니다...ㅋㅋ
이 영화역시 인간은 사회적동물이고 고독 외로움은 이겨낼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줬습니다.
윌슨을 떠나보낼 때 그 절규...사람은 뭔가 어딘가에 정붙일 곳을 항상 필요해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정(情)을 붙이고 사시나요~
8. 올드보이
따라다라다라따다다~따라다라따다다~ 노래가 자동지원됩니다ㅋㅋ
한국영화 하나는 넣어야하지 안나해서 살인의 추억과 고민하다 올드보이로 정했습니다!
복수..복수란 무엇인가.. 반전이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다들 영화 초반엔 최민식에 동화되어
같이 복수를 꿈꾸지만 영화 결말에 다다를수록 최민식도 유지태도 아닌 우리 스스로
나는 누구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았나? 라고 되집어보게 만들었습니다.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라는게 주워담을 수 없으니
언제나 생각하고 말해야겠습니다...우리 모두 댓글 달더라도 상대방이 상처받는 글은 쓰지말자구요
언젠간 그게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으잉? 결어가 뭐 이래ㅋㅋ)
9. 존 말코비치 되기
타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느낌일까?
영화의 대략 내용은 잠깐 동안 존 말코비치속에 들어가 다른 사람이 되보는 체험을 하는 내용입니다
그 속에서 사람은 자아를 찾고 그러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궁금했습니다. 저야 제가 느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느낌인지 알지만 남까지는 모르잖아요?
내가 완전체로서 다른 사람몸속에 그대로 들어간다면 어떤 느낌과 생각일까? 뭐그런 상상을 해보곤 했습니다 (싸이코임?ㅋㅋ)
어떤 책 구절 중에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한다'
우리는 진정한 모습의 내가 아닌 항상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하고 있진 않은 지 생각해봅니다...;; (무슨 소리야?-_-)
10. 브이 포 벤데타
드디어 마지막 영화네요...(쓰기 귀찮았던거야?ㅋㅋ)
말이 필요 없습니다... 혁명,혁명,혁명 선거철이나 정부에 회의를 느낄 때 찾아보는 영화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사람들에게 필요한(?) 영화겠네요 (우크라이나 현재 독재에 투쟁 중)
가면 속 주인공인 휴고위빙은 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이라는 사실! (아...매트릭스도 썼어야했는데ㅜ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게 있고, 그 대가를 치르겠지만 이 지경이 되도록 방관한건
뭔가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대사입니다...
휴...다 쓰고 나니 후련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추천 안줘도 재밌게 보셨다면 댓글이라도 남겨주세요
점이라도 하나 찍어주세요 ㅋㅋ
영화 월간 추천 (더보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