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늠자의 U자형 홈
이 밝은 상태에서 재빠른 조준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10야드에서 P30으로 15발 사격시 타겟의 모습입니다. 3인치 내엔 평균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좌측 타겟이 탄착군이
좀 더
밀집
되어있다는 걸 인지하셨나요?
하이퀄리티의 탄을 사용했을 때 탄착군이 좀 더 좁아진다는 건 맞습니다만
배럴이 짧은 피스톨로 15발 이상 연속 사격하게되면 사실
'human error'
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같은 구경
.45ACP 탄입니다만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연방표준(좌측)이 프라이머(뇌관)의 크기, 반경이 좀 더 작습니다.
SAAMI 스펙이 프라이머가 크죠.
작은 프라이머의 연방표준 .45ACP 탄(우측)을 쓰는
HK45를 가지고 테스트 했을 때 사실 별로 차이는 없습니다.
10발 탄창을 가지고 10야드에서 사격했을 때 둘 다 2인치 안에 탄착군이 형성돼있습니다. 물론 숙련된 사수죠.
좌측이 HK45
.45ACP
10발
들이 탄창,
우측이 P30 9 mm x 19
15발
들이 탄창입니다.
영화 속에선 소개되지 않았습니다만 P30 40 S&W의 경우는 13발들이 탄창을 씁니다.
탄창은 간단해 보이지만 조금만 잘못 만들어도 재밍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대단히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H&K의 경우 보통
탄창 한 개가 글록의 2배 정도의 가격에 판매
되죠.
그 다음으로 소개할 권총은,
존 윅이 비밀무기고에 숨겨둔
Glock 26
입니다.
9x19mm 파라벨럼 탄
(존 윅이 주로
사용하는 P30L과 같은 탄)
을 쓰고
영화 속에서 존 윅이 백업용으로 사용합니다. $600 안쪽에 가격대가 형성돼있고요.
5발 짜리
snubnose
(배럴길이가 3인치 미만인)
리볼버
가 마켓을 독점하고 있던 1994년에 등장해
이후 거의
최고의 '은닉'무기
로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글록 시리즈 .위에서 부터
17
(표준형),
19
(컴팩트) 그리고
26
(서브컴팩트)
9mm 글록 중 가장 작은 모델로
은닉휴대가 간편한 호신용
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배럴 길이 88mm에 총 길이도 160mm에 불과합니다. 중량도 560g에 불과하고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탄창에
10발
이 들어가고요.
기본탄창을 끼운 글록
서브컴팩트급
(
26~30, 33 & 39)
을 잡으면 사실 새끼손가락이 놀게되는데요.
때문에 탄창바닥을 조금 연장하는 부품을 써서 장탄수를 1발이나 2발 정도 늘려주면서 그립감도 향상시키기도 하죠.
$10에 불과해 서브컴팩트 유저들에게는 반쯤 필수품처럼 되어있습니다.
글록의 장점 중 하나가
시리즈 간에 부품 교환이 자유롭다
는 거죠.
탄창도 예외는 아니라서
글록 17의 17발 탄창은 글록 19나 26에도 들어갑니다.
심지어 글록 18용 33발 탄창(일명 해피스틱)도 글록 26에 쓸 수 있죠.
애프터마켓 부품 중엔 50, 100발 드럼탄창도 있습니다.
은닉휴대의 장점을 포기하는 순간 주력 전투용급으로 변신
합니다.
글록 18 기관권총. 글록 17에 연사기능을 부가한 모델입니다. 슬라이드 후방 측면에 단/연발 셀렉터가 있습니다.
연발을 제외한 스펙은 글록 17과 비슷하지만, 연사기능을 넣는 부분 때문에 글록 17과 슬라이드, 프레임이 호환되진 않습니다.
연사속도는 웬만한 기관단총보다 빠른 분당 1천~1천2백발 가량 됩니다.
기관권총인 C모델은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만들어져 제품의 다양화를 꽤하기 위해 70%정도의 제품에 채택하고 있습니다.
17, 22, 19, 23, 20, 21, 24, 31, 32 등 많은 모델에 C타입이 존재하죠.
아마 없는 모델을 말하라고 하는 게 빠를 겁니다.
모든 C모델은 반동억제와 총구의 화염억제를 위해 총열과 슬라이드 위쪽으로 소염구가 뚫려있습니다.
298발을 쏘는 위의 영상처럼 쏴보면 정말 짜릿한 모델이죠.
글록에선 그냥 반재미로 만든 것이 요즘에는 심심치 않게 나가고 있습니다.
3세대 보다 $50 정도 더 비싼데요. 잘 찾으면 $525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나이트 사이트까지 추가하면 $600 정도는 감안해야죠. 그닥 싸다고도 그렇다고 아주 비싼 것도 아닙니다.
애프터마켓 옵션이 많기로 유명한 총이 글록인 이상 여러 액세서리를 따로 구입해 사용자의 구미와 취향대로 분해-조립이 가능합니다.
분해-조립에 총기상의 '수업'을 들어야할 정도로 구조가 복잡한 총도 아니고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들어있는 내부부품 수가 다른 자동권총의 거의 절반에 불과하죠.
4세대 글록 26은 우선 백스트랩 디자인으로 사격자 개개인의 손 크기에 맞게 그립이 커스텀화가 가능해졌고
프레임 표면이 좀 더 현실에 맞게 텍스처 기술로 가공처리됐습니다.
소비자 반응이 그립이 좀 더 'aggressive' 해졌다고들 하죠.
그리고 새로운 듀얼 리코일 스프링 시스템을 채용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고요. 무엇보다...
양손으로 사용가능한 매거진 캐치(릴리즈 버튼)가 좀 더 커졌습니다.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라고 할까요. 버튼을 반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탄창이 아무 때나 빠질 정도로 허술하진 않습니다.
글록의 장점 중의 한 가지는 낮은 가격으로 권총뿐만 아니라 각종 관련 생산품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부분이 오늘날 글록이 성공하는데 크게 기인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은 낮아도 제품은 거의 세계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고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권총은
브라우닝 하이파워
입니다.
9x19mm 탄
을 씁니다.
미국의 존 브라우닝이 고안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역사가 100년이 넘는 벨기에 국립 총기제작소(Fabrique Nationale de Herstal),
FN사가 1935년 개발
한 싱글액션 권총입니다.
영화 속에선 윌렘 데포가 맡은 '마커스'가 다루는 총으로 아주 짧게 등장합니다만, 실제로 사용하진 않습니다.
이 물건...콜트 M1911만큼이나
꽤나 클래식한 자동권총
입니다.
세계 최초로 복열장전식 13연발(+약실에 1발) 대용량 탄창을 채용했고,
9mm 파라블럼 탄 채용 당시
저위력 탄이 주류였던 당시 유럽의 권총탄들에 비하면 위력이 강해서
등장 당시는 말 그대로
'하이파워'
였죠.
2차 세계대전 때부터 벨기에 군을 비롯해 영국군, 캐나다군, 그리고 중국군(장개석 군대)도 애용할 정도로 널리 퍼져있었고,
2차 대전 이후엔
영국군의 제식 권총
이 되면서 영연방의 여러 나라를 시작으로 90개국 가까운 나라가 군용 혹은 경찰용으로 사용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엔 벨기에 점령후 독일군이 거의 준 제식급으로 많이 사용했고,
남파 무장공비나 간첩들
도 애용했습니다. 북한에서 대량으로 구하기 쉬운 (중국을 거쳐 들어온) 서방계 권총이란 점이 크게 작용했죠.
글록
이나
HK
같은 총을 다룬 젊은 세대들이 이 총을 써보면
방아쇠압이 싱글액션치곤 지나치게 높다
고 아마 불평을 늘어놓을 겁니다.
탄창이 꽃혀있지 않으면 격발이 되지않는 매거진 세이프티가 방아쇠와 닿아있어 그 간섭으로 방아쇠압을 늘리기도 합니다.
다음 권총으로 넘어가보죠.
소음
(suppressor 혹은silencer라고도 하죠
)
Walther P99
입니다.
미스 퍼킨스(애드리안 팰리키 분)가
영화에
꽤나 임팩트 있게 등장하면서
무차별로 쏴대는 권총이죠.
영화에서
9x19mm Parabellum 탄을 씁니다
.
$550~$600 정도 하고요.
Technical data
Type: Single Action or Double Action
Caliber: 9mm, .40SW, 9x21mm
Length overall: 180mm (7.1")
Mass: 700g unloaded (24.7 oz)
Barrel length: 102mm (4")
Capacity: 15+1 rounds (9mm), 11+1 rounds (.40SW)
1980년대에 등장한 GLOCK에 위기감을 느낀 발터사가 만든 권총입니다.
1994년 당시 독일 경찰의 휴대용 무기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휴대용 무기 개발에 착수,
1997년 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됩니다.
우선적으로 슬라이드를 제외한 부품에 글록과 같이 플라스틱 프레임을 대폭 채용한 것이 특징이죠.
독일 여러 주의 경찰 및 사법공무원을 비롯 폴란드경찰, 핀란드군 특수부대요원 및 헌병, 말레이시아 육군은 물론
세계 각국의 경찰당국에서 사용하는 무기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초경량, 초소형 권총으로 오스트리아의 글록과 견줄만큼 뛰어난 휴대성은 물론
탄속과 유효사거리
또한 기타 9밀리 반자동권총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9mm를 베이스로 했지만
군경은 물론 민간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를 통해
1999년에 40구경 모델도 나왔으며, 2004년에는 2세대 모델인 AS, QA등이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P99QA, P99 Military, P99AS 등 10여종이 넘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화
'베를린'
에서도 표종성이 초반에
P99QA
를 사용하고, 동명수가 초반에 잠시
P99AS
를 쥐고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해머리스 피스톨로
트리거 옵션
(방아쇠 구조)
에 따라 3가지 배리에이션
이 있습니다.
참고로 글록과, P99 시리즈 모두, 스트라이커 타입 파이어링핀 격발식은 맞습니다만, 방아쇠의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P99 기본형이 오히려 더 복잡하다고 할까요.
글록의 경우, 세이프 액션으로 더블액션과 싱글액션의 중간선 상에 있는 격발 방식이지만,
P99 의 경우
는
더블액션과 싱글액션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동작이 가능
합니다.
글록과 마찬가지인 헤머리스 타입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디코킹 레버도 있습니다.
첫번째 Walther P99QA (Quick Action) - 9x19mm
Partially preloaded striker provides a uniform short light trigger pull.
'퀵 액션'
이라고 하죠. 스포츠용이나 경찰용으로 가장 선호하는 모델입니다.
부분적으로 프리로드된 공이(스트라이커)가 항상 싱글액션과 더블액션의 중간상태
로 유지되어
싱글액션 이상 더블액션 미만의 일관적인 방아쇠압과 동작(폭)으로 격발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상부에 AS와 같은 디코킹 레버가 있지만 굉장히 작은 것이 특징이죠.
사용자 편의성이 좋다 보니 PPQ 같은 경우는 QA 트리거로만 나오게 됩니다.
두번째 Walther P99AS (Anti Stress) - 9x19mm
Traditional double action and single action modes,
and the added feature of the anti-stress trigger position which is engaged after reloading.
2000년대 중반에 나온 AS 타입은,
더블액션 상태에서 방아쇠를 살짝만 당기면 방아쇠가 더블액션과 싱글액션 위치의 중간 상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 상태로 휴대하면, 싱글액션보다 어느 정도의 안정성은 유지되면서 방아쇠압은 조금 더 줄죠.
일단 초탄 발사 후에는 평범한 싱글/더블액션 상태이지만,
초탄 장전시에는 방아쇠의 동작 폭은 더블액션, 작동은 싱글액션인 상태
가 됩니다.
이 상태는
'롱 스트로크 싱글액션'
이라고 불리는데요.
방아쇠의 동작 폭을 늘림으로써 긴장 시의 오발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죠.
글록과 비슷한 형태의 일종의 '세이프 액션' 타입인데... 이게 글록 특허라...
발터 사에서는
'안티 스트레스'
라고 하죠.
실은
cal. 6 mm
CO2 에어소프트 레플리카
입니다.
그 때 언급한 적 있죠.
실제 발사장면이 없는 총기류는 레플리카를 쓰기도 한다
고 말입니다.
간혹 실제론 없는 모델이 영화 속에 등장하기도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도 말씀드렸죠.
레플리카는
12발 장전 가능한 탄창과 함께 아마존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탄창교체도 실총과 똑같은 방식이고요.
이거 장난감으로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사격시엔 똑같이 고글을 써야 안전합니다.
당연히 에어소프트, CO2건을 위한 사일런서와 그 밖에 부착 액세서리도 취급합니다. 이게 실제와 꽤 흡사하죠.
세번째. P99DOA (Double Action Only)
Only The striker is at rest with no preload for a long smooth trigger pull.
The pull is consistent in length and force from the first shot to the last.
QA, AS와 달리 공이의 프리로드 없이,
"long smooth trigger pull" 이 없이
장전 후
첫발 부터 마지막발까지
방아쇠 동작 폭
은
거리나 힘
에서
동일
합니다.
제임스 본드가 쓰던
발터 P99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두번째 버전.
2개의 백스트랩과 여분의 탄창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발터는
'007'
이 새겨진 이 2가지 스페셜 에디션을 각각 1,000정씩 (뒤로 보이는) 인증서와 함께 출시하는데,
첫번째 시리즈는 미국에서 판매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두번째 시리즈도 판매가 아주 짧게 이뤄집니다. 아마도 라이센스 때문인 듯 보입니다.
미국용 민수시장을 노리기 위해서 Smith & Wesson사에게 판권을 일부 양보함으로서 미국에서는 SW99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시작됩니다.
슬라이드는 미국제, 프레임과 매커니즘은 독일제
로 말입니다.
피어스 브로스넌. 1997년 영화
'
Tomorrow Never Dies'
부터
그동안 믿고 써오던 발터
PPK
(Polizei Pistole Kurz, Short Police Pistol
)에서 새로운 P99로 바꿉니다.
이 때 본드의 대사.
"Aaaaah the new Walther, I asked Q to get me one of these."
1994년에 개발 시작, 1996년 초반 출시, 1997년부터 현역에서 쓰이고 있으니 거의 나오자 마자 영화에 바로 데뷔한 셈입니다.
헌데 논쟁거리는 제임스 본드가
P99 컴팩트가 아니라 풀버전을 쓴다
는 거죠. 그간 PPK를 써왔던게 무색해지게 말입니다.
P99c(Compact) - 컴팩트형. DAO(더블액션 온리) 모델.
다니엘 크레이그. '
Casino Royale'
까지도 이어집니다.
폴리머프레임 시장에서 글록에 밀려 성공다운 성공을 거머쥐진 못한 제품이긴 합니다만,
딱 손에 쥐었을 때
글록과는 달리 굉장히 신경써서 만든 듯한 느낌과 훨씬 고급스러운 사양의 느낌이 확 옵니다.
그립감은 확실히 좋은 편이고요. 기본 M 타입 백스트랩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그립감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권총은,
3세대 글록 17
입니다. 당연히 빼놓을 수 없겠죠. 보통 $500 안쪽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영화에선 러시아 마피아 보스 '비고 타라소프'역을 맡은 미카엘 뉘크비스트의 몇몇 부하들이 휴대하고 나옵니다.
존 윅이 택티컬 라이트와 서프레서를 장착한 글록을 휘두르니 자객을 보내죠.
이전 모델과 구분하는 방법은,
우선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프론트 스트랩의
핑거 그루브
입니다.
위 영상은 글록 19인데요. 근데 문제는 쥐었을 때 홈에 손 크기가 안 맞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
제가 '그립감'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는 특히 소형 피스톨의 경우 이게 사격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립을 따로 구매하거나 위 영상처럼 아예 갈아버리는 사용자도 생기죠.
두번째로 권총 손잡이 측면에 있는
thumb relief.
탄창교환이 보다 용이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스트커버에 추가된 유니버설
레일 프레임
입니다.
글록과 인사이트 테크놀로지 제품이 잘 어울리고 모양새 뿐 아니라 사용하기에도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요.
하지만 프레임의 레일은 정해진 규격에 의한 것이고 실제로는 글록 자체의 액세서리로 택티컬 라이트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실 글록의 프레임 레일은 글록을 위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레일 장착형 액세서리들과 호환되기 때문에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죠.
최근에는 정말 많은 회사에서 여러 가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어서
글록에 사용 가능한 액세서리가 정확하게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 알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애프터마켓이 활성화되어있긴 하지만
제품의 품질유지 측면에서 글록도 생산하는 대부분의 제품을 위한 옵션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코일 스프링부터 익스텐션 슬라이드 스톱, 매거진캐치, 조준기구, 조준경용 마운트에 택티컬 라이트, 홀스터까지
필요한 모든 부품과 악세사리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죠.
지금은 커텐레일 안에 들어가는 로드와 플라스틱 주방용품은 만들고 있지 않습니다만, 1963년 처음 회사를 만들 당시는 그랬죠.
70년대부터는 군용 총검과 야전삽 제작을 시작으로 점차 사업을 확장,
1980년에 신소재인 폴리머를 사용한 독창적인 설계의 권총인 글록을 만들기 시작했고요.
각기 다른 구경과 그 구경에 따라 다른 총열과 장탄수가 다른 모델들로 여러 가지 까다롭고 항상 다른 소비자의 요구에 응하고 있어서...
글록의 디자인, 성능, 안전성
은 어느 총보다도 뛰어나고 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은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우선 조작이 이처럼 간편한 총도 드믈 겁니다.
복잡한 안전장치와 조준기구, 복잡한 격발 순서 등을 인지해야할 필요가 없는...
장난감 총을 쏠 수 있는 나이라면
누구나 5분 정도의 설명을 들은 뒤에 글록의 작동법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고요.
거기에 아주 중요한 요소가 글락에는 추가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안전장치가 그것으로 아무리 작동이 쉬워도 안전하지 않다면 사용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로우인포스먼트
(
경찰, 마약단속국, FBI 등의 법 집행기관을 통칭
), 특히 경찰이라는 직업은 특성상 권총이라는 무기가 꼭 필요하지만
용의자 보다는 무고한 사람과 접촉하는 일이 더 많고 실수로 일어나는 총기 오발사고가 만의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글록은 이런 면에서 탄을 약실에 장전하던 하지 않던 동등한 수준의 절대 안전을 확보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고서는 절대 발사되지 않는다는 믿음
을 주죠.
게다가 탄을 약실에 장전해 둔 상태라면
높은 안전성에 추가로 신속성을 배가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총보다도 우월성을 차지하고요.
36모델을 제외하고는 모든 모델에 열쇠로 총의 기능을 잠궈 버리는 인터널 락킹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또 한 가지를 더 보탠다면 정비의 편의성을 들 수 있는데요.
특히 미국 경찰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일 겁니다.
글록을 분해해 본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간단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분해도 아주 쉬운 편이고요.
글록의 전 기종은 분해시 슬라이드를 3mm만 당겨준 뒤에 분해버튼을 내리면 됩니다.
이어서 소개해드릴 권총은
Salient Arms International Glock 17
Tier 1 model
입니다.
비고 타라소프의 부하 키릴(다니엘 번하트 분)이 영화 내내 사용하는 권총입니다.
비고 자신도
SAI Glock 17
을 휴대하고 다니다가 부두목 애비(딘 윈터스 분)에게 건네주죠.
글록의 프레임은 플라스틱 같은 합성수지로 되어있죠.
초기에는 이 프레임을 딱딱하게 만들어서 아주 가끔 깨지는 경우도 있었고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개량되어 탄성이 있도록 제작하고 있고요.
때문에 큰 충격이 가해져도 많은 부분을 프레임 자체가 흡수하게 되어있고 사격시의 반동도 같은 원리로 많이 흡수됩니다.
또 오래된 주형의 사용으로 프레임의 수치가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3년에 한번은 주형을 교체하면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죠.
금속의 슬라이드도 긁힘에 대단히 강하고 내부식성이 좋은 소재로 마무리 되어있고요.
또한 스포츠로 즐기는 사람을 위해
다소 걸리적거리는
세이프티 액션 트리거
(방
아쇠에 달린 안전스위치가 눌리지 않으면 방아쇠가 격발되지 않음)를 제거한 방아쇠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이니 만큼 안전이 최선이겠죠.
혼다에 어큐라, 도요타에 렉서스, 닛산에 인피니티가 있듯이
글록도
SAI, ZEV, BOWEI...등과 같은 커스텀 브랜드
들이 성능도 가격도 더 이상 글록이 글록이 아니게끔 커스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 택티컬 교관인
크리스 코스타
(Chris Costa),
옛 SEAL 6팀인 데브그루 (미 해군 특수전 연구개발단(U.S. Naval Special Warfare Development Group, 약칭 DEVGRU)출신에
각종 총기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로우인포스먼트의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회사,
Viking Tactics
(VTAC)의 설립자인
카일 램
(Kyle Lamb),
컴뱃트레이닝 기관인
레드백 원
(Redback One)의
제이슨 팔라
(Jason Falla) 등과의 협업으로
SAI 글록 커스텀은
슬라이드 가공 형태에 따라서 티어1, 2, 3로 분류
되고
내구성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슬라이드의 군살을 제거, 반동을 줄이고 보다 빠른 재장전이 가능하게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슬라이드 절삭 가공을 끝내고 SAI 특유의 Ion Bond DLC (Diamond Like Coating) 처리를 앞두고 있는 티어 1 커스텀 슬라이드의 모습
코스타 시그니쳐 모델 티어1(위), 티어2(아래)
배럴의 플루티드 홈 가공의 길이도 좀 다릅니다.
실버 색감의 티타늄 코팅 처리에 순정과 비교하면 약간 더 긴(대략 2mm 정도) 커스텀 배럴의 독특한 가공 형태도 주목할 만 합니다.
SAI 옵션 트리거 그룹이 출시되기 전의
SAI G17 Tier 2 초기형 코스타 시그니쳐 모델
의 모습으로,
순정 트리거 그룹
과
블랙 색
감의 센티넬 디자인제 매그웰이 특징
입니다.
글록 특유의 단순하고 약간은 투박한 느낌이 사라지고 내, 외부적으로 고급스럽고 택티컬하게 탈바꿈했죠.
가격은
$
3,000를 가뿐히 넘습니다.
마치 튜닝한 수퍼카라고 할까요.
홈페이지도 없는 비교적 영세한 규모의 센티넬 디자인사의 매그웰을 선택한 이유는
아마도 듀랄미늄 소재로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장점 외에도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일 겁니다.
SAI 글록 커스텀에는 거의 예외 없이
3개의 리시버 핀이 사진과 같이 실버 색감인 것도 포인트
입니다.
아마도 순정 파트보다 강도가 좋은 재질로 세팅한 결과물인 듯싶습니다.
어느 시점부터 공개된 사진에는
센티넬 매그웰의 색감이
블랙에서 FDE 아노다이징 컬러로 변경(코스타 스페셜 오더로 예상)되어
슬라이드 색감과 '깔맟춤' 한 것이 특징
적이고 또 위 모델은
실버 색감의 트리거 그룹을 세팅
한 것도 인상적이죠.
SAI 글록 커스텀의 외형적 특징 중 하나인
리코일 스프링 가이드 형태
에도 주목할 만합니다.
순정 가이드와는 다르게 총구 쪽에서 둥근 머리 나사(물론 인치 사이즈)로 고정하는 설계입니다.
슬라이드와 비슷한 라인으로 가공한 리시버 프론트 부분
SAI 폴리머 핸드건 커스텀 라인은 특유의
스티플링(stippling
) 가공
과
트리거 가드
등의 가공으로도 유명하고,
매거진 캐치부 가공은 혜성을 닮았다해서 '코멧 컷'이라고 불립니다.
트리거 가드 하부와 앞쪽에도 스티플링 가공을 하는 이유는 양손 파지시 편이성을 위한 거죠.
대략적인 스티플링 가공이 끝난 후 트리거 가드 가공과 코멧 컷 가공은 사진과 같이 전용 지그에 물려 밀링으로 가공하고,
가공된 트리거 가드를 다시 스티플링
가공으로 마무리 하는 순서로 리시버 커스텀이 마무리되고,
스티플링을 포함한 하부 리시버 커스텀 비용은 세금을 제하고도
$
399. 어지간한 중고 총기가격입니다.
다음 권총(이라기 보단 카빈 단총으로 봐야...)으로 넘어가보죠.
요셉 타라소프(알피 알렌 분)를 경호하는 몇몇은
FAB Defense KPOS Glock to Carbine PDW 전환키트
로 무장하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글록 17에 피팅된 키트
인데요. 서프레서나 도트 사이트 장착도 가능합니다.
3, 4세대 글록 기관권총 타입 'C'모델에 장착되죠. 주로 택티컬 팀이나 S.W.A.T. 팀 용도로 쓰이는데
쉽고 간편하게 키트장착이 가능한데다가 컴팩트 사이즈라 휴대성, 은닉성이 뛰어나고
(개머리판을 접으면 미니 Uzi보다도 작습니다.)
권총의 정확성, 유효사거리를 향상시켜줍니다. 벤틸레이션 디자인이라 과열도 방지하고요.
알루미늄 합금으로 탄 찌꺼기등이 쌓이는 것도 줄여주죠.
다음 소개해드릴 권총은
Smith & Wesson Model 686
입니다. 스테인레스 스틸 프레임에 실린더를 갖췄죠.
영화에선
4인치(102 mm
) 배럴
에 꽤 강력한
.357 매그넘 탄
을 씁니다.
30~50야드에서
사람이 아닌 사슴 사냥도 가능
합니다.
.357 매그넘이 .38 스페셜에서부터 개발되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38 스페셜 탄도 챔버에 쓸 수
있습니다. 장점이죠.
영화 속에선 컨티넨탈 호텔의 게스트, 킬러 해리(클라크 피터스 분)가 존에게 가져갈 때 등장하죠.
이젠
Rugar GP100 357
에 다소 밀리지 않느냐 하는 의견도 있지만
(게다가 S&W이
토러스 627
이나
루거 SP101, GP100
보다 가격이 셉니다.)
스미스 앤 웨슨의 이름에 걸맞는 완성도를 보여주는 모델로 강력한 파괴력과 뛰어난 적중률을 가지고
한 때 최고의 리볼버 자리에 올랐던 357 구경 권총입니다.
유저들 중엔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아들에게, 손자에게 물려줄 총기'란 인식
이 있습니다.
1980년 처음 만들기 시작 이후로 오늘날까지 제조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500~600 선입니다. 리볼버라고 절대 저렴하진 않습니다.
플러스 버전은 그립이 신세틱이 아닌 목재인 탓도 있고...
실은 오바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실탄 가격 외에 총기류도 많이 인플레이션 상태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드럼식 탄창을 사용하는 리볼버인데요.
스탠더드 686과 686 플러스의 차이
는
스탠더드는 6-샷, 플러스는 위 사진처럼 7-샷 실린더
란 거죠.
좀 더 많은 수의 탄을 장비한 탄창을 빠르게 갈아끼울 수 있고, 사용도 좀 더 편리한 오토매틱 권총과는 다르게
미국 서부개척 시대에나 사용되던 불편한 드럼식 탄창을 아직도 사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은 오토매틱도 역사가 꽤 되어 차이가 그리 크진 않겠지만
우선 오랜 세월 검증된 메커니즘 탓에 오토매틱 권총에 비해 오작동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디자인도 흠잡을 데가 없고 훨씬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쉽게 고장나지 않고 내구력도 뛰어나고요.
(훈련으로 커버될 문제이긴 하지만) 특히 더블액션 시 집탄율과 사격 정확도 역시 뛰어나다고 여겨집니다.
스미스 앤 웨슨 38이 글록이 등장하기 전까지 75년 동안 일선 경찰의 총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킨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울 명동 지하철역 9번 출구 부근의 '명동실탄사격장'이 서울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자리한 실탄사격장이라고 하더군요.
한국 내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가장 많은 총기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던데.
2013년 11월 당시 정보니까 아직은 그대로겠죠?
스트레스 해소겸 해서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사격에 앞서 간단한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고 만 19세 이상 연령부터 사격장 이용이 가능한데요.
신분증 확인 후 전문 사격인과의 상담을 통해 총기 종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원하는 총을 선택하면 됩니다.
소개해드린
스미스 앤 웨슨 686
외에
'베레타 아이녹스'(Beretta 92fs Inox, 좌),
한정판이자 한국에 단 한 자루만 있다는
'데저트 이글 골드'(Desert Eagle Gold, 우)
도 준비돼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권총은
알로이 프레임에 오픈-탑 스틸 슬라이드로 되어있습니다.
일단 현대의 권총은 대개 두가지 중 하나의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는 이해가 필요한데요.
물론 데저트 이글 같은 예외는 있습니다.
블로우백
과
록 브리치
(혹은 틸팅 배럴, 딜레이 블로우백 혹은 리코일)
방식
이죠.
두 시스템 모두 목적은 탄두가 배럴을 떠나기 전까진 탄피(case) 베이스가 챔버 안에서 받는 압력을 버티기 위함입니다.
그 다음 압력이 풀리면 탄피가 빠져나가죠.
베레타 92
는
브리치-록킹 메커니즘
이
브라우닝의 틸팅 브리치(딜레이 블로우백) 디자인이 아닌
발터 스타일 틸팅 록킹 블록
을 쓰고 있습니다.
The Walther PPK - Blowback
- 배럴이 프레임과 합쳐진 형태입니다.
일체형이기 때문에 체감하는 반동이 록킹 브리치 디자인보다 훨씬 강합니다.
슬라이드와 몇몇 부품 외엔 반동흡수장치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록 브리치 시스템 보다 훨씬 무거운 슬라이드를 채용하게되고 전체 무게도 증가하게 되죠.
딱 한마디로 평가를 하자면 다른 간섭장치가 없는 블로우백 시스템이 좀 더 정확할 진 모릅니다만
현대의 총기 제조기술은 이미 그 구조적 차이를 뛰어넘었죠.
The 1911 - Locked Breech
-
배럴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배럴과 프레임이 서로 록킹된 상황이죠.
슬라이드 안에
리코일 스프링과 리코일 스프링 가이드 로드와 함께 배럴이 놓여진 형태입니다.
탄두가 배럴을 빠져나가기에 충분한 시간이 흐르면 록킹 메커니즘이 해제되고 배럴이 틸팅되면서 다음 탄이 장전됩니다.
Beretta 92 - rotating barrel design
영화 존 윅에선, 요셉의 친구 중 하나가 훔친 차의 차대번호를 바꾸자는 걸 거부하는 오렐리오(존 레귀자모 분)에게 꺼내들죠.
워낙 유명한 권총이고 이미 소개해드린 적이 있으니 오늘은
조금 다른 얘기
를 해볼까 합니다.
얼마 전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2회
에 약간 뜬금없이 천운탁(배수빈 분)의 사격장면이 등장하더군요.
'자신의 사업에 관해서는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정도로 냉철하고 냉혈한 극강의 마성(魔性)남' 설정 탓인 듯 보이는데요.
대개 처음 사격하게 되면 깜짝 놀라 눈을 감게 마련인데 동공의 미동조차 없이 날 서린 눈빛을 한 채
16연발을 발사
하던데 말이죠.
과거 작품을 준비하며 사격을 배운 경험이 있었다는 얘기가 사실인가 봅니다.
제작사 측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의 사격 연습장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실탄을 사용했다고 하고요.
행여 발생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 사진 속에서 보이듯이 보호줄이 연결된 권총을 사용했더군요.
드라마엔 큰 관심은 없었지만
극 중 천운탁이 사용하는 권총
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바로
9밀리 루거탄
을 사용하는
TAURUS PT92 AFS
입니다.
베레타 92
가 유명한 권총인 만큼 세계 각지에서 면허생산중인데
(이외에도 Helwan Model 92(이집트), Vector Z88(남아공), PAMAS G1(프랑스)도 면허생산 중이기도 합니다.)
특히 브라질 토러스 사의 PT92
가 가격대가 높은 오리지널 대신
이곳 저곳(영화용 프롭건에서 범죄용까지) 많이 이용한 탓에 유명합니다.
$100 ~150 정도 더 저렴합니다.
원형 92와 마찬가지로 안전장치가 프레임에 달려있지만 작동구조는 많이 다르고요.
사실 디자인도 1980년 이후로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된 거고 생각보다 부품도 그리 많이 공유하진 않습니다.
토러스사에 대해 소개하자면,
브라질을 대표하는 총기회사 중 하나
로, 원래 공구 회사로 시작해서 총기와 군용품 회사로 거듭나게 되죠.
한때 S&W 계열사가 토러스 지분의 54%를 사들여서 총기 제조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고,
이탈리아 베레타 사의 공장이 브라질에 있었는데 계약이 끝난 공장을 인수해서 베레타 총기의 제조 공정도 자연스럽게 흡수했습니다.
숙련된 기술자까지 말입니다.
그 결과 이 회사에서 만든 총들은 어디서 본 것 같은 적당한 복제품이 많습니다.
지금 얘기하고 있는 대표작인
PT92 자동권총
은
베레타 M92의 카피
인데요.
M92FS 같은
신형 M92가 아닌, 구형 모델의 카피
입니다.
자동권총 보다는
리볼버 라인이
S&W에게 전수를 받아서
대체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제법 나쁘지 않는 가성비 업체로 평가
받습니다.
하지만 루거의 내구도와, S&W의 품질에 비할 만한 상대는 못되죠.
한국에는 어떤 경로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가성비가 좋고... 역시 저렴
해서겠죠.
Beretta Model 92FS (상) Taurus PT-92 AF (하)
내 마음 반짝반짝' 2회
에서 극 중 천운탁이
16연발을 발사
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말씀드렸죠?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토러스 사용자 중 탄창불량(?)을 문제삼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위 사진에도 우측 탄창 하부에 덴트가 보이시죠?
마지막 17번째 탄을 넣으려고 하면, 힘껏 밀어넣지 않으면 토해낸다고 말이죠.
사실
이게
구조적 문제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탄을 밀어올리는 부품인
매거진 팔로우어
가 완전히 확장된 상태입니다.
아주 약간의 압력에도 매거진 팔로우어가 내려간 모습입니다.
이게 급탄문제까진 아니더라도 슬라이드-록 문제를 일으킬 순 있습니다.
슬라이드 캐치를 작동시키기에 충분한 압력을 가할 수 없으니까요.
반면에 오리지널 베레타 탄창 -
Mec-Gar
제조-
은 꽤 뻑뻑한 편입니다.
Mec-Gar
사에서 $40에 판매하는, PT-92를 위한
18발 탄창
도 꽤 쓸만하고요.
싱글/더블 액션 자동권총으론 아마도 발터 P-38이 최초로 성공을 거둔 모델일 겁니다.
최근엔
글록과, P99 시리즈 같은
권총이
모두
스트라이커 타입 파이어링핀 격발식
으로 대체되었지만 말입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발터 P-38을 언급하는 이유는
싱글/더블 액션 메커니즘
뿐만 아니라
방아쇠에까지 후대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
입니다.
거기엔 베레타와 토러스도 포함되는데요.
앞서 언급한 대로
틸팅 록킹 블록 메커니즘
과 슬라이드가 탑재된
세이프티
,
디코커
까지 그대로 베꼈습니다.
겉으로 보이기엔 베레타에서 발터 P-38을 떠올리긴 쉽진 않지만 말이죠.
아.. 베레타가 악명 높았던 발터의 방아쇠압을 개선시킨 사실은 간과해선 안됩니다.
그렇지 않고선 M9이 미군에 정식 채용되긴 어려웠겠죠.
토러스의 방아쇠감은 M9보다 더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450 가격
에
적당한 방아쇠압
(더블액션시 0.7인치, 9파운드 그리고
싱글액션시 5파운드
)에
싱글/더블 액션
모두 제대로 작동하는 권총을 찾긴 쉽진 않죠. 싱글액션시엔 격발감이 베레타보단 오히려 좀 더 낫다고 할까요.
토러스가 그런 권총
입니다.
둘 다 오픈-탑 슬라이드의 일부인 가늠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측의
서프레서 장착용으로 커스터마이즈 된
베레타 사이트가 훨씬 낫죠.
토러스의 가늠자 도트는
어두운 곳에선
사실상 무용지물
에 가깝습니다. 그저 감으로 조준할 수 밖엔.
애프터마켓에 나와있는 베레타 스타일 가늠자로 교체가 가능하긴 한데요.
토러스 더브테일이 베레타 것보다 약간 작다고 합니다. 헌데 피팅웍을 한다고 하면 건스미스 공임이 절대 싸진 않습니다.
토러스 측의 해결제안:
토러스 PT 99
를 사세요. 사이트 조정/교체가 보다 수월합니다.
<-간단하죠? 사실 가격 차도 별로 안납니다.
토러스 건의 정비과정을 한 번 살펴보죠.
스텝1. 탄창을 제거하고 약실 안에 실탄이 없는 걸 확인한 후 우측 프레임 위의 테이크다운 버튼을 누릅니다.
스텝2. 버튼을 누른 채로 테이크다운 레버를 3시에서 6시 방향으로 돌립니다.
스텝3. 배럴/슬라이드를 앞으로 잡아당깁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슬라이드가 제거된 상태에서 해머가 내려가면 프레임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배럴/슬라이드가 제거되면 리코일 스프링과 가이드 로드를 빼낼 수 있고 이어서 배럴을 분해해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틸팅 블록은 분해/결합이 조금 번거롭긴 한데요. 그렇게 자주 청소해주진 않아도 됩니다.
프레임에 놓인 디코커를 올리면 안전, 내리면 격발. 해머와 최적의 위치에 놓여 엄지 손가락으로
빠르
고
손쉽
게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체스트 릭, 패들, 서비스 홀스터 등등.. 휴대 옵션은 다양합니다만 은닉하기엔... 크고, (그립도) 두껍고, 무겁습니다.
손이 작은 사람이 쓰기에도 다소 버겁긴 합니다. 방아쇠를 당기기에도 말이죠.
길었던 권총 리뷰를 마치고 이젠
서브머신 건
으로 넘어가겠습니다.
Coharie Arms MP-10
(
10mm Auto
)
입니다.
영화에선 요셉의 부하 중 하나가 들고있었죠.
UMP스톡
에
웨폰라이트
를 장착한 상태입니다.
9x19mm 탄
을 쓰고요.
다음은
M
aschinen
p
istole 5
, "machine pistol model 5"의 줄임말이죠.
1960년대에 개발된 이후 반자동 버전까지
100개 이상의 변형이 생산
되어왔습니다.
이태리의
M12
나 미국의
MAC-10
도 같은 시기에 개발되었고 H&K에서도
G3
를 내놓습니만,
바로 앞서 MP10도 소개해드렸지만 MP5 패밀리 만큼 한 시대를 풍미한, 상징적인 서브머신 건도 흔치 않습니다.
롤러 딜레이 블로우백
액션은 실험모델
MG42V
까지 거슬러올라가는데요.
2차대전 종전 무렵 그 개발계획이 취소된
StG 45 프로토타입
에서도 시도됩니다.
G3, MP5의 선조
인 셈이죠.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MG42의
롤러 록 리코일
액션방식과는 다릅니다.
롤러 딜레이 블로우백 방식에서 배럴은 고정되고 반동하지 않습니다.
볼트헤드가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볼트 양 옆의 롤러가 경사진 볼트캐리어 익스텐션 안쪽으로 파고들려 하는데요.
이 때 받는 힘이 볼트캐리어를 엄청난 속도로 뒤쪽으로 밀어내면서 볼트헤드의 움직임을 딜레이시키게 되죠.
가스방식이나 리코일 방식에 비해 롤러 딜레이 블로우백 방식의 장점은 역시
디자인의
'단순함'
입니다.
반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MP5 자매모델. 사일런서 모드
MP5SD
SD 버전이 좀 더 소프트하단 얘기도 있지만 MP5K나 다른 모델들 모두 같은 반동을 보입니다.
풀 오토 모드에서도 타겟 안에 대부분 집어넣는 정확성을 보이죠.
네이비 씰이나 SWAT 팀을 대표하는 무기
가 되면서
1970~1990년대 수많은 영화와 클래식한 TV시리즈에 등장
했죠.
찰리 쉰 주연의
'네이비 씰'
정도가 대표작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낯이 익긴 합니다만
'폴리스 아카데미 5'에서 처럼 잠깐잠깐 스쳐지나가듯 등장한 장면까지 고려한다면 이루 셀 수도 없을 겁니다.
그 중 MP5
K
(
Kurz
= "short")는 1976년 개발된
위 사진 속,
단축버전
MP5A2
버전에서 비롯되었는데요.
MP5K
는
고정 또는 접철식
숄더스톡 없이 볼트와 리시버도 단축
된 형태입니다.
한결 가벼워진 볼트 탓에
스탠더드 MP5 보다 높은 발사속도
를 자랑하죠.
단축된
4.5인치 배럴
에 코킹핸들과 커버도 짧아졌습니다.
스탠더드 핸드가드를 대신해
버티컬 포그립
이 자리하고 있고요.
배럴이 끝나는 지점에 바로 가늠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1991년,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MP5K-PDW
(PDW—Personal Defense Weapon)
MP5K-PDW
는
MP5K
의
컴팩트함은 간직하면서 풀사이즈 MP5A2의 조작옵션
은 되살렸습니다.
옆구리에 두를 수 있고 허벅지에 홀스터 휴대도 가능하죠.
걸프전 당시
MP5-N
을 옆구리에 두른, SEAL 팀에 소속된 미 수병.
점사모드를 포함한 4가지 옵션의 조정간
에
트리튬이 들어간 조준기구
미국 Choate Machine and Tool 사의
분리가 가능한 접철식 개머리판
그리고
MP5-N 과 유사한
3-러그 배럴
로 Qual-A-Tec
서프레서 장착이 용이
해졌습니다.
한마디로
MP5K
는
제한된 공간에서
직접 조준 발사
하고
(때로는 백병전에 가까울 정도로)
적에게 근접해 전투
를 수행하도록 최적화된 서브머신 건
으로 보시면 됩니다.
즉 소부대(small unit)가 30미터 이내에 상당한 근거리에서 개인 화기(personal weapon)를 사용하여 적과 벌이는 전투 형태를 말하는
'
Close quarter combat (CQC)'
정의에 충실히 따른다고 할까요.
경량에 컴팩트한 사이즈 또한 은닉무기로서 장점
을 가지고 있죠.
이외에 장점을 들라고 하면 사일런서와 드럼 매거진 등을 포함한
애프터마켓 셀렉션 또한 엄청나다
는 거죠.
하지만 문제도 없진 않은데요. 이미 언급했지만 우선
꽤 오래된 모델
이란 점입니다.
AKM과 같은 제조방식으로
단조된 금속박판을
프레스 공법으로 만드는데 (배럴도 프레스로 맞춰 끼워넣죠)
경제적인데다 생산적이고 가벼운 장점은 있고 리벳 파트도 1970년대엔 꽤 세련되어 보였고요.
MP5를 유지보수하는데 많은 비용을 들이기보단 이를 대체할 다른 9밀리 신형모델을 찾는 이유
입니다.
바로
Sig Sauer MPX
계열 같은 총기죠.
다음은
샷건
입니다.
영화에선 비고의 부하 중 하나가
EOTech 사이트
가 장착된
Kel-Tec KSG 샷건
을
들고있었는데,
불펍 펌프액션
12 게이지 건
이죠.
일단 MSRP는 $990 정도됩니다.
Kel-Tec CNC사의 최초 마켓버전이죠.
현재 마켓에 등장한
Kel-Tec RFB
과 유사합니다.
다만
KSG의 이젝트 방식은 아래
로 향하죠. RFB가 앞으로 향하는 것과 다르게 말입니다.
펌프액션으로 좌,우 튜브에서 산탄을 피드하게 되는데 피드 사이드는 방아쇠울 뒷편의 레버로 수동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한 쪽 매거진이 비워지면 사수는 반드시 매뉴얼 스위치로 다른 매거진을 선택해야합니다.
샷건의 매거진 장탄수가 법으로 규제된 지역에 사는 유저들에겐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KSG를
합법적으로 소유하게끔 유도하는 제작의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펌프 릴리즈 레버는 방아쇠울 전면에 위치해 있고요.
포워드 그립이나 라이트, 레이저 장착을 위한 Picatinny레일과
다양한 종류의 옵틱, 아이언 사이트를 위한 Picatinny
사이트레일이 포홤되어 있습니다.
크로스 볼트 스타일 세이프티에 포워드&리어 슬링루프가 빌트-인 되어 있고 베이직 슬링은 포함되어 있고요.
소프트 러버 개머리판 패드가 반동충격을 완화시켜줍니다.
KSG의 리시버는 강화스틸로 제작되어있고 매거진 튜브가 용접된 상태입니다.
그립과 스톡은 2개 핀만 밀면 간단히 분리됩니다. 이 핀은 그립 안에 있는 구멍에 넣어서 보관하면 되고요.
배럴과 펌프 조합은 2개의 프론트 매거진 튜브 너트를 동전으로 풀고 조합을 앞으로 밀면 분해됩니다.
미끄럼 방지 처리된
Magpul RVG 포그립
듀얼튜브 매거진에 각각 6발짜리 12게이지, 3인치 셸 산탄이 들어갑니다. 즉 6+6+1발인 셈이죠.
만약 2-3/4인치 셸을 쓰게되면
튜브 당 7발
이 들어갈 수 있고요.
즉 14+1발 까지 장탄이 가능합니다.
'게이지'에 대해선 이미 영화
'Tak3n'
때 설명해드린 적이 있으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EOTech 사이트 포함 $2,650
(제외하곤 $1,700)
혹은
SCAR 17
나
SCAR 16
으로 트레이드를 원하더군요.
실린더 보어 배럴 길이 18.5인치에
(법적으로 허용된)전체
길이 26.1인치, 중량은 6.9
파운드(장탄시 8.5파운드) 정도 됩니다.
다음은
라이플
입니다.
1950년대 이후 독일 육군이 사용해온 G3을 개선시켜 채용된 G36.
AR 플랫폼으로 M16 계열(M4A1)을 대체한
H&K416
. 탄창 빼고 6.66 파운드에 11인치 배럴 모델입니다.
30발 들이 탄창
이고요.
G36
이 개발되던 1990년대. 당시 마침 미 육군 델타포스에서도
M4A1
을 대체할 총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 때 피스톤 파워에 향상된 배럴을 가진
G36
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죠.
무릎 쏴 자세의
XM8
테스팅. 40mm 유탄발사기(
XM320
)가 장착된 형태.
엎드려 쏴 자세의 다른 한 명은 designated marksman (
DM
) 혹은 squad designated marksman (
SDM
) 역할.
이스라엘 육군에선
sharpshooter
라고 불리우죠.
DM은 민첩하고
정확하
게 타겟을 맞추는, 스나이퍼와 비슷한 훈련을 받긴 합니다만 스나이퍼와는 좀 다른 역할을 수행합니다.
4명으로 구성되는 파이어 팀에 소속돼
대략 500m 전방의
(가능하다면 좀 더 '가치'가 있는)
'다수'
의 적들을 상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화력을 집중시키는 역할이죠.
XM8 컴팩트 카빈
변형 테스트 중. 2005년.
G36
패밀리 계열을 꾸준히 개발하면서도 비공개로 차세대
XM8
카빈을 개발하던 H&K 측에선
G36
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기술로 미군의 요구를 받아들여
XM8
카빈의 몇몇 요소를 넣어
HK416
을 완성합니다.
조정간 기능을 포함한 여러 기술적 향상 이외에 소음기 장착을 위한 가스조절기나
혹은 탄창 호환성을 위해 새로 디자인 된 리시버 등등.
총기 자체의 안정성, 탄 호환성과
악조건
에서의 내구성이나 작동성 등이 개선되었습니다.
M4A1
에 비해 눈에 띄는 향상점은 일단
cold hammer forging process
를 통한
배럴의 내구성
과 가혹조건 하에서
수명연장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Hot'
해머 폴징 과정은 아닙니다.
두번째 개선점은
$25 정도 하는
AR-15 클램 셸 핸드가드
과거 M16 계열은 배럴의
가스블록이 핸드가드와 직접 맞닿으면서 볼트로 체결된 형태
였습니다.
이게 사격의 정확성을 떨어뜨리고 마운팅 액세서리 옵션을 줄이죠.
프리 플로팅 핸드가드 시스템
채용으로
배럴이
핸드가드로 부터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 점이죠.
덤으로 4면 모두에서
Picatinny 레일 장착이 가능
해졌습니다.
사격의 정확성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장착 옵션을 늘려준 거죠.
현재 M4A1의 교체부품으로
'quad rails'
이란게 있는데요. 프리 플로팅 시스템은 아닙니다.
한가지 더 큰 개선점은
M4A1의 경우 고정식 가늠쇠인데다가 레드 토트 옵틱을 쓰게되면 조준에 불편이 따랐습니다.
HK416은
필요가 없을 경우
접어버리면 사수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죠
.
이게 걸리적거리는 걸 줄여줘 이동시 용이한 장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동시스템입니다.
과거 M4A1은 가스팽창 시스템을 썼는데 HK416은
쇼트 스트로크 피스톤 시스템
을 채용했습니다.
이게 나름 꽤 클래식한 디자인입니다. 당시 꽤 획기적이였던
M1 카빈 시스템과 유사
하죠.
가스피스톤이 볼트캐리어가 뒷쪽으로 약간 움직일 정도로 때리면
움직이는 물체의 관성력이 나머지 사이클을 수행하는 시스템입니다.
가스팽창 시스템에선 뜨거워진 탄소가루가 여기저기 날리고 볼트와 캐리어 곳곳에 달라붙게 마련입니다.
헌데 가스 피스톤 시스템에선 모든
찌꺼기가 피스톤 시스템 안에만 들어있고
챔버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되죠.
물론 정기적인 청소과정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훨씬 청결하게 총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향상된 또 다른 점은
사일런서를 장착할 때
발휘합니다.
역압력(back-pressure)을 증가
시키게 되는데요.
역압력이 증가한다는 의미는 피스톤 시스템의 관성력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분당 발사수 증가와도 연결
되죠.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부품의 마모와 수명단축은 피할 수 없긴 합니다만.
HK416의 단점을 고르라면
가스시스템으로 인해 핸드가드가 꽤 뜨거워진다는 것만 빼면 크게 문제되는 건 없습니다.
다만 사용자 포럼에 가보면 나오는 얘기가
H&K측은 개선시켰다고 하지만,
기본 스탠더드 탄창이나 Magpul의 EMAG 탄창은 문제를 안 일으키는데 그래도
탄과 탄창을 좀 가린다
고 하더군요.
그 밖에 '
단점'
은 역시 H&K의 총기답게 무시못할
'가격'
입니다.
딜러는
보통
군납 '풀-오토' 버전의 가격은 얘기조차 안꺼냅니다.
민수 반자동 버전인
MR556
은 대략
$3,000
정도 합니다.
$2,000 이하인
PWS 16인치 라인
이나 대략 같은 성능에 $1,800에 가격표가 붙어있는
SIG Sauer 라인
과 비교하면 무척 비싼 겁니다.
역시
명품이라는 인식, '브랜드 네임'이 작용한다고 볼 수 밖에요.
이 총기의 오너의 경우엔 '명품'을 소유하고 있다는 나름 자부심도 있고요.
뭐 결론만 딱 얘기하자면 이젠
M-16 디자인에서 더 이상 나올 총기
는 없다는 겁니다.
베이직 플랫폼이 확 바뀔 수 밖에 없죠.
리시버에
"Coharie Arms, Inc."
마킹이 선명하죠.
존 윅은
단축배럴 버전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OTech 553 홀로그래픽 사이트
와
버티컬 그립
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물 속에 담근 후 혹은 모래 사장에서 뒹굴린 후 테스트 하는 장면이 인상적인
HK416
다음 소개할 라이플은
Ruger M77
입니다.
.30-06 스프링필드 탄
을 씁니다.
서프레서
와
양각대
를 갖춘 채로
영화를 통틀어
마커스(윌렘 데포 분)가 사용합니다.
P-08로 유명한 독일의
Luger
사와는 거의 전혀 상관이 없는, 미국 코네티컷 기반의 회사입니다.
다만 완전히 상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게, 이 회사의 대표작인 Mark 시리즈는
Luger P-08과 미묘하게 닮은 면이 있긴 합니다.
마우저 98 구조를 기반으로 몇가지 개량을 가미해
현대화한 볼트액션 라이플
입니다.
내장식 탄창, 3~3.75kg대의 무게, 22에서 24인치 총열 등 저렴하면서도 튼튼하고 신뢰성 높은 표준형 볼트액션 라이플인데요.
그간 몇 차례 개량형이 나왔는데, M77 Mark II로 갔다가 다시 디자인을 손보면서
호크아이
로 완전히 개명하게됩니다.
다시 말해 M77라인은 현재 호크아이 라인입니다.
2006년에 나온 M77 시리즈의 후계 라인업.
스탠다드, 컴팩트, 매그넘 헌터, 호크아이 아프리칸 등
.223 레밍턴
부터
.300 윈체스터 매그넘
까지 다양한 중대형 사냥용 탄약을 사용하는 표준형 매그넘 라이플 인데요.
아프리칸이나 매그넘 헌터는 대략
.375 H&H 매그넘
하고 비슷한 체급의 탄을 씁니다.
즉 아프리칸 빅5 사냥총, 엘리펀트 건 급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375 H&H 매그넘을 직접 사용하는 총기는 없는데,
.375 H&H 매그넘이 구식 탄이라 탄이 길기 때문에 기관부의 재설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루거 호크아이는 아예 .375 H&H 매그넘탄을 동급 위력에 짧게 만든
.375 루거 탄
을 내놓게 되죠.
다음으로
DTA Stealth Recon Scout
입니다 실제에선
.338 라푸아 매그넘 탄
을 씁니다.
요셉 타라소프(알피 알렌 분)의 안가에서 스나이퍼가 사용하는 라이플이죠.
존 윅도 나중에 직접 사용하고요.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Desert Tactical Arms
사의 SRS 라이플 제조공정입니다.
.308
에서
.300 WM
까지
60초 안에 구경전환이 가능
한
불펍, 볼트액션식 라이플
이죠.
(말이 좋아 배럴교체에 60초지... 뭐 암튼 타이어 교체하는 것보단 짧게 걸릴 겁니다.)
(사용가능 탄종: .260 Remington, 6.5 Creedmoor, 6.5×47 Lapua, 7mm WSM, .300 Win Mag and .338 Lapua Magnum)
.308 윈체스터
에서
.338 라푸아 매그넘탄으로 구경교체
라이플에
전환키트도 함께 판매
하고 있습니다.
정말 작지만 꽤 정확합니다. 장거리용 저격총인데요.
.300 WM
의 경우 배럴길이는 20인치가 아니라 26인치 입니다.
휴대는 간편하긴 한데
총기만 10파운드를 훌쩍 넘기니
(그래도 동급 중에선 가벼운 편이고 컴팩트합니다.)
컨버전 키트 및 스코프에 각종 탄과 함께 풀 패키지로 이동시엔 SUV나
소형 픽업트럭류가 적합
합니다.
배럴도 픽업트럭에 딱 맞고요.
다른 불펍소총들과 같이
박스매거진이 피스톨 그립, 방아쇠 훨씬 뒷편에 위치
해 있습니다.
그 위에 실제로 파이어링 핀, 해머하고 시어 어셈블리가 탑재되죠.
볼트의 위치도 장전과 조준시 사수의 머리로부터 훨씬 가까워지게 됩니다.
사격이 정확성이 높아지죠.
안정적인 사격자세를 취하도록
개머리판 바닥에 스크류드라이버로 연결된 단각대
도 있습니다.
(사실 이거 안 끼워주면 나중에 자비를 들여 따로 사야합니다.)
대부분인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개머리판인데요. 사실 그립도 플라스틱 패널에 몰딩된 상태라
좀 미끄럽다는 단점
은 있습니다.
미국시장에 최초로 등장했던 불펍,
Tavor SAR.
다른 불펍 라이플처럼 방아쇠에 유저들의 불만이 있습니다.
바로
구조적인 문제
인데요.
해머하고 시어 어셈블리를 하나로 묶으려면 그 안에 풀리, 레버 시스템이 들어가게 되고
방아쇠를 당길 때 훨씬 많은 힘을 가해야
합니다.
DTA SRS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불펍 중에선 훨씬 방아쇠 감은 가볍습니다. 기술로 극복한 셈이죠.
불펍 디자인 덕에 전체 길이는 짧아져도 훨씬 긴 배럴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22인치 배럴에도 불구하고 전체 길이는
M4 스타일 AR-15 정도 밖에
안하죠.
아래 사진 속 모델은 Picatinny 레일 위에 오스트리아 제
Kahles 6-24×56 스코프
를 장착한 상태입니다.
배럴은 스레드 되어있어
서프레서 장착도 용이
합니다.
플로리다에선 boar hog, 야생 멧돼지 사냥용으로도 쓰입니다. 경량, 컴팩트함이 산과 들을 누빌 때 도움이 되죠.
100야드 타겟에 6발 중 4발이 한 곳(상)을 통과.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뒤에 남은 두 발이 아래 두 곳을 통과.
.308 탄
의 유효사거리는 약 800야드입니다.
배럴에 머즐브레이크가 달려있죠. .338 라푸아 탄이 아주 위력이 세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반동은 있습니다.
머즐브레이크가 사격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죠.
판매자가 구매한 후 단 27발 밖에 안 쏴봤다고 하더군요.
매 5발 (구경에 따라 5에서 6발까지 들어갑니다) 마다 보어하고 배럴을 열심히 닦아줬다고...
250그레인 풀메탈자켓 라푸아 탄에 양각대, Leupold Mark 4, 6.5-20x50mm LR/T M1 Illuminated Mil Dot 스코프 외에
여분 탄창 2개, 스코프 링, 리듀서 등 구매당시의 모든 액세서리를 포함시켜 $5,400에 판매한다고 했는데 팔렸는지...
일단 MSRP는
$8,846
입니다. 배럴 키트만 $1,390이죠.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라이플은
영화 속에서 또 다른 스나이퍼가 안가에서 사용하는 볼트액션식
Savage 10BA
입니다.
민간이 아닌
로우 인포스먼트 용
입니다.
7.62밀리 나토탄
을 씁니다.
오리지널 버전은 탄소강으로 만들어진 배럴에 고정된 알루미늄 개머리판으로 이뤄져있습니다.
.308 윈체스터 탄
(10+1발 들이 박스탄창)을 쓰는 모델 경우
무게만 13파운드가 훌쩍 넘고 전체길이가 46인치 (
배럴길이는 24인치
)에 가깝고,
일단 MSRP가
$2,446
정도됩니다.
신세틱 프레임에 맥풀 PRS-G3 개머리판, 그립으로 가격을 낮춘 버전은 사이트 빼고
$1,760
정도 하죠.
0 MOA 스코프레일 베이스에, #6-48 스크류를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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