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옥스타갈니스의 아이들)

원제목은 옥스타갈니스의 아이들이었고 책 초판본도 이 제목 그대로 나왔습니다.
팔란티어는 소설 속 주인공이 접하는 가상현실 게임의 타이틀이었고요.

그러다가 소설 개정판이 발간되면서 (연도 같은 자잘한 설정을 좀 더 시대상에 맞게 바꿈)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팔란티어~게임중독 살인사건~으로 말이죠.
부제가 참 어처구니 없고 지금도 팬들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만 소설 내용 자체는 깔 게 없을 정도로 알찹니다.

전 이 책을 연재와 함께 했는데 하이텔 시절 실시간으로 봤던 소설입니다.
연재 당시에는 폭발적인 인기작이었는데, 책으로 출간 되고 나서는 이게 판매가 꽤 저조했다고 합니다.
드래곤 라자는 인기 연재가 책 판매량으로 그대로 이어졌지만 팔란티어는 정반대였던 거죠.

스토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프로그래머가 직업인 주인공이 가상현실 게임을 접하면서 현실과 게임 속 세계가 교차 진행됩니다.
그리고 두 곳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결말을 맞이하죠.
장르는 판타지 스릴러? 정도가 되겠네요.

자세한 건 직접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동네 도서관 가시면 어지간한 곳이라면 구비하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