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 쓰레기 같은 글은 안 보면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양질의 작품들만 남겠죠.
현실 : 그 쓰레기 같은 글들이 베스트가 되고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음.
아무리 여기서 비싸니 마니 해봐야 의미 없네요.
그냥 각자가 기준으로 정해 둔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이 유료연재 과도기라서 아직 정해진 게 없을 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알 수 없죠.
일례로 디콘북이 표절 해결하려고 북큐브에 공급 중단을 선언했지만
"표절이건 뭐건 내가 보고 싶은 글을 못 보게 하는 디콘북 개객끼."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 분들이 틀렸다거나 잘못한다는게 아니라
그 분들처럼 "장르시장 전체보다 개인의 볼 권리를 우선시" 하는 분들이 계시고
또 그런 분들이 구매해서 보는 구매력을 가진 독자들일 테니까요.
또, 결국엔 똥같은 글을 안 보면 그만 이라고 말하고 자연스레 교통정리 되는게 이상적이지만
문제는 그런 막장 글들이 인기를 끌고 구매해서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
그리고 그런 수준이하의 글들을 구매하는 분들은
"장르소설은 킬링타임용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서로가 "장르시장에 기대하는 기대치"에서부터 차이가 나고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 도 차이가 나기때문에
이 바닥에서는 저처럼 "양질의 판타지, 무협 소설"을 원하는 독자가 더 소수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작품을 놓고 리뷰하고 설왕설래 하는 분들이 시장전체를 놓고 보면 소수라는거죠.
우리는 소수입니다.
장르시장 전체의 판도를 좌지우지 할만한 다수의 독자들은 장르시장에 기대 자체를 안 해요.
그 분들은 그냥 오타가 있건 말건 대충 대리만족용으로 시간 때우기 식으로 읽기 때문에 바뀌지가 않음.
장르소설은 하위문화다 라는 편견도 깨야하고
그런 편견을 깰만한 작품을 쓸 뛰어난 작가도 나타나야하고
장르소설을 대하는 독자들의 자세도 바껴야 하고
작가와 출판사의 수입이 보장되는 제도 자체가 변해야 하고...
아무튼,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도 안 바뀔걸요.
묵향 같은 쓰레기 3류 소설이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는 걸 보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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